검색 엔진, 유튜브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구글. 구글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투자자들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식이 Alphabet A와 Alphabet C로 나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 알파벳 A 와 C 중 어떤 것을 사야 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파벳 기업의 사업에 대한 분석, 구글 알파벳 A, C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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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trade
· 알파벳/구글 소개
구글 (Google)은 1998년 레리 페이지 (Larry Page) 와 세르게이 브린 (Sergay Brin)이 창업한 세계 최대 인터넷 회사이다. 구글의 미션은 세계의 정보를 모으고 그것을 전 세계적으로 접근 가능하고 유용하게 하는 것이다. 구글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람들의 지식, 건강, 행복, 성공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도구 들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알파벳의 사업영역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로 사업 영역은 크게 ‘구글’과 ‘그 외’ 사업분야 두 영역으로 나뉜다.
① 구글 사업: 구글사업은 또 크게 '구글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로 나뉜다. 구글 사업은 광고, 디지털 콘텐츠의 판매,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사업들이 포함된다. 그 하드웨어 제품으로는 픽셀 폰, 구글 TV, Google Nest Hub Smart Display 등과 호환되는 크롬 캐스트 Chromecast 등이 있다.
구글 서비스의 제품과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크롬, 지메일 (Gmail),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구글 맵스 (Google Maps), 구글 포토 (Google Photos), 구글 플레이 (Google Play), 서칭 (Search) 엔진, 유튜브 등이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의 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시행할 수 있다. 구글 워크 스페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들로는 지메일, 구글 닥스, 드라이브, 캘린더, Meet 등이 있다.
② 그 외 사업: 다양한 신흥 사업들이 포함된다. 대표적 예로 미국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인 웨이모 (Waymo), 생명과학 연구 회사 verily 등이 있다. 이 섹터의 수익의 대부분은 인터넷과 텔레비전 서비스의 판매, 라이센싱, R&D 서비스 등에서 나온다.
· 알파벳 매출액 구조
알파벳의 2021년 2분기 단독 매출은 619억 달러, 당기 순이익은 1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분기 누적 매출은 1,172억 달러, 누적 당기순이익은 3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사업 영역별 매출액
(출처: 알파벳 분기 보고서)
알파벳의 2021년 2분기 단독 기준 수익구조는 광고 수익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구글 광고 수익은 504억 달러로, 그중 구글 검색 및 기타가 358억 달러, 유튜브 광고가 70억 달러, 구글 네트워크가 76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 외 구글 기타 수익이 66억 달러, 구글 클라우드 분야가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즉 알파벳의 대부분의 수익은 광고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파벳 지역별 매출액
(출처: 알파벳 분기 보고서)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46%,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 31%,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8%, 중남미 및 캐나다에서 5%의 수익이 창출되었다. 즉 지역별로 보았을 때 미국 지역에서 가장 큰 수익이 창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알파벳 기업의 주식 두 종류가 상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바로 구글 알파벳 A 주(Alphbet A)와 알파벳 C주 (Alphbet C)! 그렇다면 이 두 주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쉽게 말해 구글 알파벳 A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이고, 구글 알파벳 C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다. 구글 알파벳 A가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주식으로 주식 한 주 당 의결권 하나가 부여된다. 그렇다면 구글은 왜 이렇게 주식을 나눈 것일까?
구글은 2004년 처음으로 IPO (기업 공개)를 진행했다. IPO 당시 차등 의결권 보통주 구조 (Dual-Class Common Stock Structure)를 도입하여 Class A와 Class B 두 종류의 주식을 발행했다. Class A 주식은 1주당 1의결권이 부여되는 보통주로 일반 대중 투자자들에게 거래가 허가되는 주식이었고, Class B 주식은 1주당 10의결권이 부여되는 주식으로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고 창업자들 및 소수만 가지고 있는 주식이었다.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 주식을 발행한 이유는 바로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의결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회사가 주식 시장에 상장되면 너무 많은 주식들이 발행되며, 창업자들은 그 회사의 통제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후 2014년 4월 구글은 다시 한번 주식을 다른 종류로 발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바로 Class C를 새로 발행한 것이다. Class C는 주주 배당 방식으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의결권이 없다. 이 역시 다시 한번 창업자들의 의사 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데, 의결권이 있는 신주를 많이 발행하면 그만큼 창업자들의 결정권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즉 Class A, B, C의 차이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구글 알파벳 A (티커: GOOGL): 의결권 있음. 1주당 1 의결권
- 구글 알파벳 B: 창업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 발행되지 않은 주식. 1주당 10 의결권
- 구글 알파벳 C (티커: GOOG): 의결권이 없는 주식
어떻게 보면 알파벳 C가 우선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알파벳 A와 C에 배당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구글 알파벳 A와 C 중 어떤 것을 사야 할까? 일반적으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사는 것이 더 의미 있어 보이지만, 개인투자자로서 기업 의사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는 극히 작다. 즉, 의결권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결권이 없는 구글 알파벳 C가 우선주처럼 프리미엄이 붙어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을까? 구글 알파벳 A와 C의 주가 그래프를 살펴보자.
1년간 구글 주식 가격 알파벳 A 주가 추이
(출처: Tradingview)
1년간 구글 주식 가격 알파벳 C 주가 추이
(출처: Tradingview)
일반적 예상과 다르게 의결권이 없는 구글 알파벳 C가 A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스토리가 있는데, 2014년 Class C로 분할할 당시 기존 주식 보유자들이 주식 구조에 대한 손실에 대해 항의하자, 구글 측에서 Class A와 C 가격이 1% 이상 차이가 난다면 그만큼 보상을 해주겠다고 합의를 한 것이다. 따라서 주가를 Class A 와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 구글은 자사주 매입을 Class C로만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Class A를 사든 Class C를 사든 수익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
FANNG는 페이스북 (Facebook), 애플 (Apple), 아마존 (Amazon), 넷플릭스 (Netflix), 구글 (Google) 최근 몇 년간 가장 인기 있고 가치가 크게 오른 거대 IT 기업을 말한다. 많은 투자 전문가가 포트폴리오(Portfolio)에 FANNG 주식을 포함시켜 그들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올해 들어 구글 주가는 60% 가까이 올라 16%만 상승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를 크게 웃돌았다. 그리고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둔 인터넷 지수는 25% 상승했다. 올해 약 67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달성한 후, 모건스탠리(MSCI)는 구글을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좋은 기업 펀더멘탈(Fundamental)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논란이 적은 대형 인터넷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안정적인 영업이익률과 광고사업이 정상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올해 구글의 주가가 대폭 상승한 후 구글의 더 많은 상승에도 일부 잠재적인 동인 요소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1) 매출, 수익률, 수익 기대치가 뚜렷하게 상승한다. 2) 주주에게 큰 투하자본이익률(ROIC, Return on Invested Capital)을 제공한다. 3) Waymo & Verily를 포함한 장기 투자에 명확한 가치 창출 경로를 제공한다. 구글의 총 수입은 3분기에 39%, 4분기에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주식 Class A, B, C의 차이점 및 주가 비교까지 진행해 보았다. 구글은 미래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구글에 대한 이해와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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