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일정 및 균등비례 배정물량ft.2025년 미국전기차 LG엔솔 배터리 장착전망

최근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공모주 청약 일정에 많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 될 LG엔솔 의 청약 일정, 공모가, 공모 방법 등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만한 정보를 모두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스팅 하나로 LG엔솔 공모 및 청약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 모두 알아가세요.

(이미지 출처: 서울경제시그널)

LG엔솔 청약이 2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최종 공모가는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4일에 확정됩니다. 아직 일정 확인을 하지 못했다면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LG엔솔 청약 일정

· 청약 순서：

① 청약 일정 확인하기

공모주 청약 일정은 뉴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거래소, 아이피오스탁, 38커뮤니케이션 등 웹사이트에서도 청약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② 주관 증권사 계좌 개설

공모주 신청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 증거금을 넣어두면 누구나 청약일에 공모주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증권사가 아닌 LG엔솔 청약을 주관하는 국내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해요. 증권사에 따라 청약일 당일 계좌 개설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LG엔솔 청약 국내 주관사 목록(총 7곳)>

- 대표주관사: KB증권 (1)

-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2)

- 인수사: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4)

※ 청약 가능 시간: 7개 증권사 모두 양일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그렇다면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유리할까요?

무조건 경쟁률이 제일 낮은 곳이 유리합니다. 즉, 신청 청약 건수가 제일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가 가장 좋습니다.

각 증권사마다 배정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고 있으면 경쟁률이 예측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데요. 위 사진을 보면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 물량이 22%로 제일 비중이 높습니다.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물량 비중이 11%고요. 나머지 인수사는 각 1% 물량을 배정받았습니다. 투자자가 덜 몰리는 증권사가 더 유리하다 보니 마지막 날까지 눈치보기 경쟁이 치열할 것 같네요.

참고로 은행을 통해서 증권사 계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제휴서비스 메뉴에서 손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데요. 다만 직접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함께 확인하세요!

③ 증거금 50% 납입

증거금은 일종의 청약 계약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무일푼인데 무작정 주식을 달라고 할 수는 없겠죠.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이므로 적어도 150만원 정도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현재 알 수 없어요. 오는14일 1주당 LG엔솔 최종 가격이 결정되면 원하는 주수 가격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계좌에 넣어두면 됩니다.

예를 들어 LG엔솔 1주 최종 공모가가 30만원이고, 10주를 신청하고 싶다면 총 300만원의 50% 금액인 150만원이 필요하겠죠. 다만 참여자가 너무 많으면 경쟁률이 올라 배정받을 수 있는 수량이 적어질 수 있으니 증거금은 최대한 넉넉하게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이미지 출처: 비즈니스워치)

알아두면 좋을 공모주 청약 '균등배분제도'

이러한 방식을 ‘균등배분제도’라고 하는데요. 기존 '비례배분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여 작년부터 도입된 제도입니다. 예전에는 돈이 많을수록 유리했습니다. 쉽게 말해 다다익선이었는데요. 소액으로는 1주도 받기 힘든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2021년부터 균등배분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 중 절반은 '균등배분제도' 가 적용되는 건데요. 10만원을 넣든 100만원을 넣든 해당 물량에 한해서는 같은 수의 주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너무 많은 참여자가 몰리면 신청 물량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단 점은 주의하셔야 해요!

④ 청약일에 공모주 신청하기

LG엔솔의 경우 청약일은 18일~19일 이틀 동안인데요. 이날 증권사 앱에서 간편하게 공모주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메뉴만 찾을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증권사 경쟁률도 확인하면서 최대한 참여자가 덜 몰릴 것 같은 증권사로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⑤ 환불금 정산

청약이 끝나면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습니다. 원했던 수량보다 적을 수도 있고, 경쟁률이 심했다면 배정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다시 증거금을 돌려받아야겠죠. 대부분 2~3일 이내로 환급되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때 환불금 정산이 되는 일자를 환불일 또는 납입기일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 전체 공모 주식 수: 4250만 주

- 일반 청약 투자 주식 수: 전체 주식 수의 25~30%

- 희망 공모가: 247,000원 ~ 300,000원

LG엔솔의 전체 공모 주식 수의 55%에 해당하는 2337만 5천 주에 대해서는 국내외 기관에 배정됩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가 생각보다 저렴해 기관 투자자 반응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LG엔솔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기준 최대 시가 총액은 70조2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역대 최대 수준의 공모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조 8881억 원으로 지금까지 역대 최대 공모 규모를 기록한 2010년 삼성생명의 2배 수준이에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증권가에서는 공모가 기준 LG엔솔 시가총액을 약 60~7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70조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 3위에 오르게 되는데요.

만약 거래 첫날 공모가 2배에 달하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하면 시가총액은 182조 원까지 훌쩍 뛰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됩니다.

참고로 SK증권은 LG엔솔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으로 측정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85조원을 LG엔솔 1차 목표 시가총액으로 제시했는데요. 이는 지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소개: LG화학의 배터리 전지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하여 설립된 기업입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 1위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IT 기기,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들어가는 2차 전지를 중심으로 연구부터 개발, 생산까지 하고 있어요. 작년에 상장하는 게 목표였는데 GM(제너럴모터스) 배터리 화재 리콜 사태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Newsway)

상장 후 주가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잠재력이 높아 보입니다. LG엔솔의 2021년 매출액은 17조 8천억원, 영업 이익 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한데요.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업계 1위입니다.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2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2025년 美 전기차 절반 LG엔솔 배터리 장착 전망

꼭 이번 공모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수요가 존재합니다.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 해외 2차전지 ETF, 연기금, 패시브펀드 등 투자 수요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 미시간 공장 증설 등 2025년까지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세울 예정인데요.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약 절반 정도에 LG엔솔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특히 LG엔솔은 미국 자국산구매우선법(Buy America) 정책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국산구매우선법이란, 미국 현지에서 미국 노동력으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세금을 줄여주고 그렇지 않은 제품에는 과세하는 정책입니다.

LG엔솔 상장으로 2차전지 약세 반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들어 2차 전지 수급이 약화되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인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LG엔솔이 상장되고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시장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삼성 SDI는 이번 상장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세에 울상을 짓기도 했지만 LG엔솔 상장 후에는 상대적으로 그만큼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를 수 있단 얘기죠. 삼성 SDI뿐 아니라 엘앤애프,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 2차 전지 기업들 역시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2차전지 시장, 2022년에도 전망 밝을 가능성 ↑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2차 전지 관련 산업을 유망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LG엔솔에 주목해야 할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덩달아 전기차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면서 2차 전지 산업에 수혜가 될 것이란 예측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분위기라 국내 배터리 업체 선호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다 탄산리튬 등 원재료 값도 상승하고 있어 2차 전지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LG엔솔 공모주 청약이 수익을 무조건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기대에도 불구 투자자라면 한 번쯤 예상되는 위험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요. LG엔솔 청약 전 주의해야 하는 부분들도 함께 챙겨보았습니다.

① 증권신고서의 '핵심투자위험’을 미리 살펴보세요!

아직 상장 전 기업이라 생각보다 정보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는 꼭 읽어보셔야 하는데요. 실적은 어떤지, 사업 구조가 어떤지 등 기업의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LG엔솔에 대한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현명한 투자를 위해선 내가 투자할 기업을 먼저 분석하고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LG엔솔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핵심투자위험'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해야 하는 위험을 사업위험, 회사위험, 기타 위험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화재위험과 경쟁 심화 우려가 가장 대표적인 투자 위험으로 꼽힙니다. 배터리 기업이다 보니 화재 위험이 있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이 많기 때문인데요. 꼭 LG엔솔이 아니더라도 공모주 청약을 할 때는 다른 건 몰라도 '핵심투자위험’은 꼭 읽어보세요. 청약을 하지 않더라도 투자에 많은 공부가 되실 거에요.

② 증권신고서의 ‘의무확약보유’를 미리 살펴보세요!

LG엔솔뿐 아니라 공모주 청약에 모두 해당되는 일반적인 얘기인데요. 증권신고서에 보면 ‘의무확약보유’라는 게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일정 물량의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 걸 말하는데요. 상장 직후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다 팔아버리면 주가가 오히려 떨어져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어 꼭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LG엔솔의 경우 공모물량의 절반 이상인 55%가 기관 투자자에게 할당돼 있습니다. 그래서 의무확약보유 기간이 끝난 다음에는 주가에 악영향을 줍니다. 당연히 상장 초기 주가는 의무보유확약기간이 길고 물량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국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에서 18일부터 이틀간 사상 최대인 114,066조 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으며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80조9017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입니다. 청약에 참여한 계좌는 모두 442만4470개였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4 대 1입니다.

· 7주관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

미래에셋증권는 1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6 주관 증권사는 최소 1주 이상를 받을 가능이있습니다.

· 7주관 증권사별 비례 배정 물량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2만5000주였지만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 주가 미달돼 1097만482주로 늘었습니다. 이 중 절반이 모든 청약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절반은 증거금에 따라 배분하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됩니다.

이에 따라 최소 증거금인 150만 원 이상을 낸 투자자들은 경쟁률이 높은 미래에셋을 제외하고 6개 증권사에서 균등 방식으로 1, 2주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미래에셋은 추첨으로 1주를 배정해 1주를 못 받는 투자자도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약 1억 원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라면 비례 배분 방식으로 증권사별로 1∼5주를 받을 것으로 추산됩다. 공모주 배정 결과는 이달 21일 발표됩다.

'빚투' (빚내서 투자)를 해서라도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나서려는 투자자가 속출하면서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신용대출도 18일 하루 동안 1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30만 원) 기준 70조2000억 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455조 원), SK하이닉스(92조 원)에 이어 국내 시총 3위 기업이 됩니다. LG그룹의 전체 시총도 현재 재계 4위에서 2위로 오릅니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78만 원까지 오르고, 시가총액은 182조5200억 원으로 불어 단숨에 시총 2위에 오르게 됩니다.

엄청난 공시 규모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공모주 청약은 분명 최근 증시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임엔 분명해 보입니다. 청약 방법부터 주의해야 할 점, 향후 2차 전지 시장 전망까지 큰 가닥을 훑어보았는데요. LG엔솔 청약을 하든 안 하든 투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