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금vs.은vs.백금가격 차이비교 ft.실시간 국제금값,은값,백금 시세차트&전망

금테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금은 현금과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실제로 금값 시세가 떨어졌을 때도 골드바 판매량은 늘어나기도 했어요.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신뢰할 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은 유일한 귀금속 투자 상품은 아니며, 은, 백금과 팔라듐도 귀금속 투자의 일환이고, 각 원자재 상품은 고유한 위험과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귀금속(금, 은, 백금) 소개를 하겠습니다. 시세 전망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니 귀금속 투자에 관심 있다면 주목해 주세요!

귀금속 (Precious Metals)은 이름 그대로의 경제적 가치가 높은 금속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금, 은, 백금, 팔라듐 네 종류의 금속을 가리킵니다. 금은 백금은 국제적으로 선물, 옵션 및 ETF 매매의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흔히 보는 투자방식의 하나가 되였습니다.

금속의 공급은 자연에서 채굴하거나 재활용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요. 금속 종류에 따라 비율은 조금씩 다르지만, 신규 공급 대부분은 채굴로 이루어집니다. 즉, 귀금속 투자란 이러한 기초 금속을 기초 자산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 귀금속이 투자 수단으로 인기 있는 이유?

일반적으로 금융 시장이 흔들리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고 현금 보유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라보는 추세가 두드러집니다. 사람들이 오히려 경제적 위기 상황을 우량 자산을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한 건데요. 흔히 ‘개미’라고 불리는 일반인 투자자들이 코로나 사태로 가격이 하락한 주식 시장에 대거 뛰어든 것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금 등 귀금속 투자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현금이 아닌 안전한 현물 자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금이 대표적이죠. 귀금속은 현금처럼 환금성을 가진 동시에 화폐 가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각국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장에 현금을 풀면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이에 따라 금 등 귀금속 투자에 수요가 몰리는 겁니다.

· 금이란?

금 (Gold)은 뛰어난 내구성, 연성과 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귀금속 투자 중에서 금은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나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경우 분만이니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우는 "보석" 또는 "투자"의 수단입니다. 적은 양은 과학기술과 중앙은행 준비금으로 사용합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매년 4100톤의 금이 생산되고 이 중 30% 정도가 투자시장으로 유입됩니다. 금 거래 가격 (금값)은 일주일 7일, 하루 24시간 요동칩니다. 아래 이미지는 국제 금 시세 차트입니다. 상승, 하락의 폭이 있기는 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시세가 오르는 추세에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물시장에서는 금 거래 종목 코드(티커)가 XAU입니다. 달러로 결제할 때 코드는 XAUUSD 사용합니다.

오늘의 금시세/실시간 금값시세 가격변동 차트

출처: Mitrade

·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

금값의 상승폭에 영향을 주는 원리는 사실 바로 간단한 공급과 수요의 관계입니다. 단기적으로 금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급등할 수 있습니다. 이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매우 많습니다. 주로 달러, 금리(실질 금리), 경제 위기,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① 달러: 미국 달러와 금은 안전 자산이지만 서로 대체재의 관계에 있기도 합니다. 대체재란 서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처럼 효용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재화를 일컫습니다. 소고기 가격이 상승하면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처럼 미국 달러 가격 와 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달러가 불안할수록 금의 매력은 상승하고, 반대로 미국 달러 안정적일수록 금에 대한 관심을 줄어드는 것이죠.

② 금리: 금리 변동 역시 금의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서 시장에 돈이 풀리면 사람들은 부동산, 주식 등에도 투자하겠지만 금테크에도 관심을 두게 되겠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질금리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금리입니다. 금값은 보통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금리가 낮을 때 시세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호황이 지속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리가 오르면 금값이 하락하죠.

③ 경제 위기: 정치·경제정세가 불안정할 때 자금은 위험자산에서 류출되여 상대적으로 가치를 보존하고있는 기타 자산으로 옮겨 갑니다. 금이 안전한 가치 유지 수단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돼 자금 흐름이 안전자산으로 쏠리게 됩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8월에는 국제 금값이 2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④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 주식·채권·부동산 시장의 실제 투자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때 투자자들은 전체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자금을 금으로 옮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성향, 투자가 아닌 실제로 금을 사용하는 산업의 수요에 따라 시세가 변동되기도 합니다.

· 은이란?

은 (Silver)은 귀금속 중 공급 물량이 가장 많습니다. 금과 마찬가지로 최근 생산량이 급증했는데요. 귀금속의 가치와 더불어 산업재로서의 가치도 뛰어나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금에 비해서는 변동 폭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이 둘의 가격 동향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래 국내 은 시세 그래프를 참고하세요. 현물시장에서는 은 거래 종목 코드(티커)가 XAG입니다. 달러로 결제할 때 코드는 XAGUSD 사용합니다.

오늘의 은시세/실시간 은값시세 가격 변동 차트

출처: Mitrade

· 은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

금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세가 변하기 마련인데요. 화폐 가치가 떨어지거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때 금과 함께 값이 오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금과 비교한다면, 은의 산업용 기능으로 인하여 거래가격은 다음과 같은 산업용 수요의 증가에 따라 다소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은은 사진기 건판의 원료로 쓰이는데 과거에는 사진 산업이 발달하면서 수요가 많아져 은값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은 사진 산업을 반전시켜 은의 수요를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동양의 신흥 시장의 개발 수요에 따라 은을 원료로 하는 전자, 의료 등의 산업이 대량으로 발달하였습니다. 은은 전지와 초전도체, 태양발전 등 첨단 공업의 원료이기도 합니다.

비록 위에서 언급한 산업의 발전이 은의 가격 등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하지는 못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은값은 단지 보석이나 가치 유지로서의 금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산업 응용 가치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 백금이란?

금이나 은처럼 백금 (Platinum)은 전 세계 시장에서 언제 어디서나 거래될 수 있습니다. 백금이 투자자들에게 낯설기는 하지만 정치, 금융적으로 안정된 시장에서는 백금의 생산량이 희소하기 때문에 백금의 가격은 흔히 황금보다 더 높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2000년대 초반에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지속적으로 값이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백금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에 활용되는 산업 재적 특성도 가지고 있어 관련 산업 또는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금 가격이 오를 때마다 대체재로서 백금이 주목을 받아왔지만, 지난 10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물시장에서는 백금 거래 종목 코드(티커)가 XPT입니다. 달러로 결제할 때 코드는 XPTUSD 사용합니다.

오늘의 백금시세/실시간 백금 가격변동 차트

출처: Mitrade

· 백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

백금의 가격은 그것의 공급과 수요 관계에 따라 변화합니다. 지속적인 경제 안정과 성장기에는 백금 가격이 금 가격의 두 배가 됩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수요 감소로 백금 가격은 금값 상승 때문에 하락세로 돌아섭니다. 남아프리카 광산에서 발생하는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한 생산 우려 때문에 백금 가격은 2008년 3월 온스당 2,25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11월에는 77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2022년 1월 19일 기준으로 현물 플래티넘 백금 가격은 979.084달러이며 금값은 온스당 1812.90달러 은값은 23.437달러입니다. 온스당 백금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백금군의 기타 금속 (특히 팔라듐 Palladium)의 온스당 가격이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 금 VS. 은: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은 시세는 금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그 이유는 금보다 은이 공급이 훨씬 활발하게 잘 이루어지고, 산업 수요가 많아 이 부분이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금과 은은 1등과 2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은이 메리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어떤 식으로 변화가 생길지는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에 비해서 변동성이 크다는 점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금 VS. 백금 가격차이

2005년-2020년 세계 금 채굴량

출처: Statista

2005년-2020년 세계 백금 채굴량

출처: Statista

스타티스타(Statista)의 조사를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금 채굴량은 3200톤이며 백금은 170톤에 불과합니다. "물건은 흔치 않을수록 귀한 법이다"는 견해에 따르면 백금 가격은 마땅히 금 가격보다 더 비싸야 합니다. 확실히 백금 가격이 전에는 황금 가격보다 많이 높았지만, 지금은 가격이 오히려 황금보다 훨씬 못합니다.

금과 백금 가격차이: 금값 시세 (파란색 선)와 백금가격 시세 (오렌지색 선)

출처: TradingView

단기적 금값 향후 전망에 대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금 시세는 완만한 상승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여러 변수가 있어 명확히 말하기가 어렵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저물가, 저금리 상황이 유지됨에 따라 금값 등 귀금속 시세가 상승할 기저 요인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다만 금값에 변동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요즘 현상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금값 상승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처럼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조금씩 엇갈리기는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제한적일 수는 있겠으나 향후 어느 정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투자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므로 금테크 등 모든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귀금속은 투자하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귀금속 투자의 장점과 단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게 어떤 방법이 맞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금은 길게 보고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요즘 시대에 귀금속은 기초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투자처로 인식됩니다.

다만 몇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달러로 표시되는 자산이므로 원, 달러 환율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금, 은, 백금 등의 귀금속은 대표적인 미국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변동에 무조건 안전한 것만은 아닙니다. 금테크 등 귀금속 투자에 따른 주의점을 충분히 숙지하여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