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텔 주가 시세 및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 유명한 인텔은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브랜드 영향력이 강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계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인텔이 어떻게 이번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텔 주가 전망과 전문가의 투자 의견,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계 상황까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반도체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이번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MiTRADE 인텔 주가 실시간 차트:
인텔은 1968년 설립된 미국 반도체 기업입니다. 1971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프로세서 4004를 개발한 이후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시장 발전을 주도해왔습니다. 반도체 집적회로를 생산하고 있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 외에도 컴퓨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장비 등을 제조하고 판매합니다. 인텔 사업은 크게 데이터 센터 그룹(DCG), 사물 인터넷 그룹(IOTG), 모빌아이,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NSG),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의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CEO는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가 맡고 있습니다.
현재 인텔 매출 대부분은 컴퓨터용 반도체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PC 시장 규모가 점차 축소됨에 따라 태블릿,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 등 다양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너바나 시스템’을 인수했습니다. 2017년에는 이스라엘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모빌아이’, 2019년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 랩’을 인수하였습니다. 또한, 옵테인을 제외한 낸드 사업 전체를 SK하이닉스에 약 10조 3000억원에 지난 2020년 매각한 바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인텔 및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이미지 출처: 매일 경제)
인텔은 올해 2분기 어닝쇼크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의 2분기 매출액은 153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업계 전망치였던 179억 2000만달러를 밑돌뿐 아니라, 매출 감소 폭 역시 10여년 만 최대라고 합니다. 2분기 당기 순손실은 4억 5400만달러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50억 달러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겠습니다. PC 부문, 데이터센터부문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5%, 16% 감소한 77억달러, 4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도 종전 760억달러에서 650~680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7월 29일(현지시간) 전장보다 10.39% 하락한 35.5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대외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 인텔은 올해 PC 판매가 약 10%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는 고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수급 불일치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텔 저조한 실적 원인은?
인텔 매출이 뚝 떨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PC 수요 감소’가 꼽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전 세계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PC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늘면서 지난 2년 동안 PC가 많이 팔렸지만, 일상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수요도 감소했다는 겁니다.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 감소에 대해 급격하게 둔화된 경제활동을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는 내부 요인으로 서버용 칩 생산이 늦어진 점을 꼽았습니다. 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 ‘고객사들이 그동안 쓰지 않았던 재고를 사용하면서 새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 3분기에 저점을 찍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재고 조정은 10년 만 처음보는 수준’이라며 바닥을 기록한 지금을 기준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인텔의 대응책은?
인텔은 채용과 설비투자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 설비 투자액을 40억 달러 감액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다만 미국 오하이주 반도체 공사 건설을 위한 200억 달러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 경제)
그렇다면 인텔 주가 전망은 어떨까요? 최근 실적 발표와 경기 둔화 등 여러 가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한 업계 전문가들의 인텔 투자 의견은 긍정적인 편은 아닙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PC 매출 반등 사이클 역시 미뤄지기 때문인데요.
업계 전문가의 인텔 투자 의견
월가 투자 은행 서스퀘하나 애널리스트는 인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사실상 매도에 가깝게 평가한 셈인데요. 목표가는 기존 50달러에서 40달러로 내렸습니다. 해당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PC 시장 역풍은 예상할 수 있었으나 인텔의 데이터센터 매출 부진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번 실적 악화를 일회성 사건이 아닌 회사의 위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서스퀘하나 측은 ‘인텔은 과거 수십년 동안 실패한 수많은 프로젝트와 부실한 인수합병과 같은 전략적 결함 등을 프로세서 리더십을 밀어 붙이며 감춰왔다’며 ‘인텔이 리더십을 회복하고 전략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인텔의 성장과 수익성은 물론 현금흐름 문제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는 인텔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유지했습니다. 대신 목표가를 기존 40달러에서 35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번스테인 애널리스트 역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35달러에서 3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 은행 베어드는 인텔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목표가는 기존 60달러에서 40달러로 낮췄습니다. 팬데믹 이후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소비 패턴 변화와 공급망 차질 등을 하향 요인으로 지목했는데요. 베이드 측은인텔의 PC 재고가 20년 만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소비자 패턴이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다 계절적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나 매출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권가 역시 인텔 주가 전망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이익이 역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텔 실적은 1999년 이래 최악의 쇼크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우려했던 것보다 PC 및 서버 부문 모두 재고 조정, 매크로, 세트 생산 차질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또한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매크로 부문의 계속되는 불확실성 및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CPU 사업 역성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제품 로드맵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팬데믹 동안 호황을 누리던 반도체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인텔뿐 아니라 미국 반도체기업이 잇따라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들도 반도체 산업이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3.6%에서 7.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약 26%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매우 대조적입니다. 해당 기관은 약세가 내년까지 지속되며 2023년 반도체 매출은 올해 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시장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 봉쇄, 물가상승 우려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실제로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 업계 전체의 전망이 좀처럼 밝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인텔은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면 좋을 인텔 관련 최근 소식도 준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매경프리미엄)
① 이탈리아 정부 ‘반도체 공장 건설’ 계약 임박
인텔이 이탈리와 정부와의 반도체 패키징 및 조립 공장 설립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계약 규모는 50억 달러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계약은 향후 10년 동안 유럽 시장에 88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현재 인텔은 이번 소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투자금의 최대 40%까지 조달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장 부지는 현재 논의 중으로, 피에몬체 및 베노토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② 인텔 유럽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
이탈리아 외에도 인텔은 유럽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독일에 18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팹 공장 설립 계획을 알렸는데요. 공사는 2023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생산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 정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이데일리)
신규 팹 공장에서는 인텔의 최첨단 트랜지스터를 적용한 칩이 생산됩니다. 이번 공장 건립을 통해 인텔은 더 많은 파운드리 고객을 확보하고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관련 제조 공장 및 연구 시설 건립에 투자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③ ‘AP 1위’ 미디어텍 칩 생산
인텔이 세계 1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회사 미디어텍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구체적인 공정 수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텔이 ‘인텔16’ 공정으로 미디어텍의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용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만 TSMC에 칩 생산을 맡겨온 미디어텍은 전 세계 AP 시장에서 점유율 33%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퀄컴과 애플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보로 파운드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양대 산맥 구조가 흔들릴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단숨에 이들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지만, 인텔의 위상이나 투자 여력을 생각했을 때 경쟁사는 충분히 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되어 있을 때는 다른 여러 투자 방법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itrade와 같이 해외 트레이딩 플랫폼을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공부하고 데모 투자도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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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텔 주가 시세 및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악재가 산재한 상황이지만 반도체 우량 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 나가는지도 투자자 입장에서 잘 지켜보면 향후 투자 및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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