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종목 분석(최근 실적, 배당금, 향후 주가 전망 등)

커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스타벅스에 대해 살펴봅니다. 배당 수익이 높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는 증정품 발암물질 검출로도 꽤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만, 워낙 일상생활과 가까운 브랜드여서 우리에게는 친숙한 해외 투자 종목입니다. 특히 최근 실적 및 배당금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벅스 주가 전망과 스타벅스 배당금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MiTRADE 스타벅스 주가 실시간 차트:

2021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이미지 출처 : 스타벅스)

1985년 설립된 스타벅스는 전 세계 81개 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음료 브랜드로 자리잡았는데요. 커피 외에도 차 등 다양한 음료도 브랜드 전용 상품(굿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높고 제품 특성상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무척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케빈 존슨(Kevin Johnson)이 CEO를 맡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는 경제적 해자(垓子)를 가진 대표적인 기업으로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 해자란 과거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을 말하는데요. 오늘날 경제에서는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확고한 경쟁 우위를 갖춘 진입 장벽을 비유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워런 버핏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기업의 장기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로도 사용됩니다.

코카콜라, 스타벅스와 같이 업계에서 인지도가 절대적으로 높고 탁월한 기술력과 소비자 층을 보유한 기업을 ‘해자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장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기 투자로 인한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탁월합니다.

(이미지 출처 : 올콘뉴스)

최근 실적은 어땠을까요?

회계연도 기준 올해 3분기(4~6월) 매출액은 81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0.1% 상회한 기록입니다. 주당순이익은 0.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하면서 시장예상치보다 9.5%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분기 순이익은 9억 1,290만 달러로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 및 임금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분기 실적 발표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경제 봉쇄로 인한 해외 매출 부담으로 새로운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데요. 중국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 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은 18%, 중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44% 하락했습니다.

스타벅스 배당금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우상향하며 5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배당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지난 5월에는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0.49달러 (약 620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는데요. 배당수익률은 2.67%입니다. 해당월 배당기준일은 5월 12일, 배당락일 5월 13일, 배당금 지급일은 같은 달 27일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올해 스타벅스 주가 흐름은 어땠을까요?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약 15% 하락한 뒤 노조 이슈가 터지면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중단 소식이 들려왔던 지난 4월에도 오히려 스타벅스 주가는 더 하락했습니다. 6월 중순부터는 꾸준히 25% 상승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스타벅스 주가 하락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계속 떨어지던 스타벅스 주가는 4월 7일 종가 기준 83.12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28% 넘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6.1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업계 평균 보다도 훨씬 부진했던 셈인데요.

이는 작년 12월 설립된 스타벅스 노조로 인해 노사 갈등이 고조된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게다가 당시 러시아 매장이 철수하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피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자재값이 상승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말에는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M)가 스타벅스 사측의 노조 결성 방해 행위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소송도 제기한 상황인데요. 소장은 뉴욕주 버펄로 지역에서 노조 결성을 하려다 스타벅스 직원 7명이 불법 해고됐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복직을 요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노조 문제가 불거지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스타벅스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주가가 올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스타벅스 목표 주가를 평균 115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봉쇄령이 해제되고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스타벅스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주가 반등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 바라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들은 고용불안, 팬데믹, 경영진 교체 등 스타벅스가 직면한 여러 불확실성을 그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노조 이슈 등 불확실성 존재하지만 여전히 견고한 실적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 실적이 급락한 한편, 북미뿐 아니라 전 세계 매출이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코로나 봉쇄로 중국 동일매장 매출은 44% 감소한 반면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고 동일 매장 매출은 9% 증가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오히려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인건비 상승, 물가상승으로 인한 비용 상승, 노조 이슈 등 여러 불확실한 요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스타벅스에 대항할 만한 경쟁사가 없다보니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도 많아 보입니다.

투자 업계가 바라보는 스타벅스 주가 전망

그렇다면 업계 전문가는 스타벅스 향후 주가를 어떻게 점치고 있을까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스타벅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영국, 일본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동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한편 월가는 스타벅스 목표 주가를 낮추는 대신 ‘매수’ 의견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JP모건의 존 에번초 연구원은 스타벅스 12개월 목표 주가는 101달러로 낮춰 잡은 동시에 투자 의견은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국 등 해외 사업 매출이 회복되면서 장기 우상향으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 24명 가운데 13명이 ‘비중 확대(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나머지 11명은 ‘비중 유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펀드평가기업 모닝스타의 데이비드 수석전략가는 스타벅스에 대해 ‘주가가 평가가치 대비 16% 종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26명 전문가가 내놓은 스타벅스 12개월 예상 주가 평균값은 91.5 달러로 지난달 대비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들의 전망치 가운데 최고치는 110달러, 최저치는 83.71달러였습니다. 32명의 투자 전문가는 스타벅스 투자에 대해 ‘유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스타벅스 분기별 매출 및 순이익 그래프 (출처 : 모닝스타)

스타벅스 호재 요인

① 실적 회복 : 스타벅스는 외식업 중에서도 다른 기업과 달리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리워드 멤버십 90일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천7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 역시 16.8%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② 인프라 확대 : 올해 3분기 스타벅스 신규 매장 318개가 오픈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을 계속 확장할 계획인데요. 인프라 투자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분기(1~3월) 약 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인프라 투자 계획이 기존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근 신규 매장의 자기자본이익률은 50% 이상이며, 높은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매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타벅스 악재 요인

① 중국 경제 봉쇄 : 시장 예상치인 39%보다 더 낮은 44% 수준으로 중국 시장 매출이 급락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의 강력한 추세와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② 고용 불안 : 지난해 12월 최초로 노동조합이 결성되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M)에 ‘영업 방해 및 고객 위협 등’의 이유로 2건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역시 사측이 노조 결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80건 이상의 고발장을 제출한 상황입니다.

③ 글로벌 물가상승 : 40년만 물가상승률은 최고를 기록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커피콩 등 원자재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현재 영국 사업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 경영진이 스타벅스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상황에서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임시 CEO로 복귀한 지도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는 초창기 스타벅스 성공을 이끈 사실상 창립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990년 중반에는 연간 40~60% 초고속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으며, 1992년에는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위기의 스타벅스를 되살리기 위한 구원 투수로 등판했는데요.

노조 결성으로 커진 경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최근 ‘임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는 ‘회사 재창조, 파트너와 고객의 경험 향상, 전 세계 수익성 강화를 위해 무엇을 추진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의 경영 행보를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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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참고해 보세요:

아주 쉬운 CFD 비대면계좌개설 방법! MITRADE에서 차액 결제 거래 모의투자 하는법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타벅스는 단연 전 세계 1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입니다. 스타벅스 종목 최근 실적, 배당금, 향후 주가 전망 등 관련 분석은 여기까지 마칠게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악재가 많은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최근 좋은 실적을 견인하며 높은 배당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해자 종목입니다.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눈여겨 봐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