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천연두 관련주 추천 종목 8개 및 전망 분석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원숭이두창 관련주, 천연두 백신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원숭이두창 관련주에는 무엇이 있는지 TOP 8개 종목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천연두와 증상이 유사합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된 이후 주로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감염 동물이나 물건을 통해 피부, 호흡기, 점막 등을 통해 체내에 감염됩니다. 주로 동물을 통해 전파되며 사람 간 전파는 가능하지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등이 있습니다. 전신에 수두와 비슷한 전신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숭이두창 최근 NEWS

(이미지 출처 : 뉴스1)

그렇다면 이전부터 있어왔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최근들어 화젯거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로 아프리카에서만 발병됐던 원숭이두창 감염 및 의심 사례가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 20건, 스페인 30건, 포르투갈 14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벨기에 등 14개국에서도 관련 사례가 나왔습니다.

정확한 첫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 방문 이력이 확인돼 현지에서 바이러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원숭이두창 감염 및 의심사례는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보다 면밀한 역학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퍼지면서 관련 주식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천연두와 유사한 점이 많아 천연두 치료제 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며칠동안 크게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교차면역을 통해 천연두 백신으로도 약 85%의 원숭이두창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주목받고 있는 원숭이두창 관련주 해외 및 국내 우량 종목 8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아시아투데이)

미국 제약 업체로 천연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경구용 천연두 치료제 ‘티폭스(Tpoxx)’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하 ‘FDA’)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원숭이두창 유행 조짐이 보인 직후, 최근 미국 국방부와 최대 750만 달러(약 95억원) 규모의 경구용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티폭스’ 정맥주사 제형도 승인받아 먹는 약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연합(EU) 또한 ‘티폭스’ 구매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월 유럽의약청(EMA)은 천연두, 원숭이두창 등 치료에 대해 ‘티폭스’ 사용을 허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일 시가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제약 회사로, 천연두 백신 ‘ACAM2000’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시가테크놀로지스와 함께 대표적인 미국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꼽히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6월 FDA 승인을 받은 천연두 치료제 ‘템벡사’ 캡슐 및 액상형 제재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래 미국 바이오기업 키메릭스가 개발한 치료제로, 지난 16일 이머전트바이오솔루션스가 독점 판권을 사들였습니다.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커지자 뉴욕 증시에서 해당 종목이 급등하게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월19일, 20일에 각각 11.8%, 11.4%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3일간 상승폭은 28%에 달합니다.

덴마크 바이오 기업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예방 백신 ‘JYNNEOS(진네오스)’를 개발해 지난 2019년 미국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바바리안 노르딕에 천연두 백신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업체는 ‘수십 개국의 연락을 받았다’며 ‘재고량은 많지 않지만 수 개월 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3일 현지 시간 바바리안 노르딕 주가는 코펜하겐 증시에서 전일 종가 대비 2.63% 상승한 222.3 크로네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전문 제약 기업입니다. 천연두 경구용 치료제 ‘템벡사(Tembexa)’에 대해 2021년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근 템벡사 판권을 이머전트바이오솔루션스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템벡사는 모든 연령 대상 천연두 치료제로, 신생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천연두 치료제로 주목받았습니다. 미국 생물의학고등연구개발국(BARDA)은 최근 키메릭스에 최대 170만 회분의 ‘템벡사’ 공급 계약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올 하반기 BARDA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대표적인 천연두 관련주로 꼽히는 국내 바이오 전문 기업입니다. 미국 키메릭스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에 쓰이는 핵심중간체 ‘HDP-tosylate(HDP-토실레이트)’를 키메릭스에 독점 공급 중입니다. 지난 2014년에는 키메릭스와 브린시도포비르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공급을 위한 협력 계약(MSA)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인 공급 계약이 예상되며, 국내 대표적인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4일 전 거래일 대비 5.84% 급등했으나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주가가 급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거셌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금융)

미국 뉴저지에 기반을 둔 전문 제약 기업입니다.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백신 ‘TNX-801’을 생산합니다. 5월 23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금씩 하락하여 하락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앞으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숭이두창 및 천연두 관련주 대표 종목으로 손꼽히는 국내 바이오 기업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증폭검사(PCR) 진단 키트를 개발한 것이 큰 이유인데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역시 PCR 검사로 진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녹십자 종합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의 두창 백신 개발 관련 연구 용역을 맡은 이력이 있다는 사실도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혈액백, 혈액투석액, 당뇨 등 크게 4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천연두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4월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93% 올랐음을 발표했습니다. 24일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6% 상승한 9,2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국내 유일의 천연두 백신(두창 백신) 생산 업체입니다. HK이노엔은 2009년 정부 허가를 받은 2세대 천연두 백신을 대테러 대응용으로 정부에 납품하고 있어 대표적인 천연두 관련주로 항상 손꼽히는 종목입니다. 한편 HK이노엔은 최근 자사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설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다만 설계 극초기 단계이므로 이 부분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3세대 천연두 백신 개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등 호재 소식에 23일 HK이노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약 17% 이상 급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파미셀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다시 주가가 내려간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방어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숭이두창 관련주, 천연두 관련주가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히 급등했던 종목들이 조정을 받는 반면,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종목은 계속 강세를 이어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발견된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처럼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엔데믹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또다시 원숭이두창 확산으로 팬데믹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성이 상당히 낮고, 코로나와는 달리 백신과 치료제도 이미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확산 우려와 관련하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며 ‘백신 3,500만 명분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숭이 두창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건 확실하지만, 전문가들은 천연두 백신 접종으로 약 85% 예방효과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하는 건 어렵다고 말합니다. 바이오 업체가 반짝 활기를 되찾았지만 투자 전망은 아주 밝지만은 않습니다.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원숭이두창 보다는 그간 주춤했던 바이오주 전반 투자 활기가 이를 계기로 살아날 지도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입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 주가는 작년부터 침체기에 접어든 모양새인데요. 신약 개발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당장에 기대하기 힘든 만큼,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 또는 연구 개발을 통한 성과가 기대되는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원원숭이두창 천연두 관련주는 해외 및 국내 우량주로 대표적인 8개 종목을 꼽아보았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한 반짝 급등세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바이오주 업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