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항공 관련주 TOP 10 종목 추천 및 2023년 전망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도 작년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우주항공 관련주 등 방위산업 분야가 올해 초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무기 수요 증가 등 이른바 K-방산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요즘 해외 여행 가는 분들 많으시죠? 추천 항공주 종목까지 함께 알아볼게요.

(이미지 출처 : 네이트뉴스)

올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입니다. 꾸준한 영업이익과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1월 13일 기준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일 대비 약 6.2% 오르면서 일주일 새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작년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069억원, 152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수주 규모는 8조6000억원으로 작년 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게다가 KF-21 개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항공우주관련주 중 하나입니다.

정밀기계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엔진, 항공우주 사업, IT 서비스, 방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은 방산사업 47%, 항공엔진 24.7%, 시큐리티(CCTV) 18.7%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엔진부품 등을 생산하는 항공엔진사업은 상당 수준의 투자와 함께 기술 장벽이 높아 장기간 개발 및 투자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2022년 9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30.4% 감소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월 30일 한국항공우주학회, 서울대 등과 함께 ‘1000마력급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소재 장수명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차세대 무인기에 탑재될 가스터빈엔진 핵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1944년 설립된 미국 항공사로 최근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미국 항공 관련주입니다. 글로벌투자은행(IB) JP모건은 코파홀딩스 투자 의견에 대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특히 재정 건전성이 뛰어난 기업입니다. 게다가 유동성도 탄탄해 단기 부채 상황 능력 또한 훌륭하다는 의견인데요.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진입하기 좋은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198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설립된 유럽 최대 LCC(저가항공사)입니다. 더블린 공항, 런던 스테스테드공항 등을 중심으로 2,100여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LCC의 원조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1990년대 이후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12월 동안 적자에서 이익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성수기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이클 오리어 라이언에어 CEO에 따르면 유럽 주요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는 26%에서 40%, 폴란드는 27%에서 38% 등 유럽 여러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기준 유나이티드항공 주가 (이미지 출처 : 서울경제)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북미 전역,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력과 화물을 주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United Express 브랜드로 여러 지역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6조6000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1월 17일 발표한 결산 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상승하기도 했는데요. UAL의 분기 주당순이익(EPS)는 2.46달러로 시장 전망치보다 17%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53% 증가했습니다. 분기 매출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 1.4% 오른 12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수치입니다. 다음 실적은 오는 4월 1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메리칸항공의 지주회사로 승객 및 화물 항공 운송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50개 이상 국가에 노선이 취항되어있어 하루 평균 6,7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엔보이항공, PSA항공, 피드먼트 항공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 부서는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당 수준의 시설은 물론 화물 및 우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월 26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결산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AAL의 분기 주당 순이익은 1.1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난 131억8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조금 더 웃도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는데요. 다음 실적 발표일은 오는 4월 19일입니다. 좋은 실적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 종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1999년 설립된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퇴직자들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9.11 테러 당시 미국 항공업계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그 와중에도 흑자를 내는 몇 안되는 항공사 중 하나였는데요. 미국의 아메리칸항공, 하와이안항공 등 여러 외항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서비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5조5000억원입니다. 지난해 4분기 분기매출은 24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보다 0.39% 상회한 수치인데요. 다음 실적 발표일은 4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매일경제)

▲2022년 기준 델타항공 주가 (이미지 출처 : 서울경제)

미국 항공 관련주 대장으로 손꼽히는 델타항공의 2022년 4분기 순이익은 8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48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33달러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총 매출액은 133억4000만 달러로 3년 전 보다 17% 증가했습니다. 또한, 원유 정제 매출을 제외한 조정 매출액은 122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델타항공은 2023년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5~40센트, 분기 매출은 2019년 대비 15~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다만 1분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영업 비용은 2019년 4분기 대비 19%, 연료비는 2019년 대비 42%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특히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단위 비용(연료비 제외)가 전년 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이미 여행 수요 반등이 나타났고 현재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 항공업계 성장동력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델타항공 경영진은 2023년 업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여전히 전체 GDP에서 항공 여객수요가 평균 대비 낮은 편이라 중장기적으로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수익성 악화를 피하긴 어렵겠으나 여름 이후 비용 안정화, 아시아 태평양 노선 회복 등 국제선 정상화로 실적이 계속해서 좋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국제선 수요 회복 및 프리미엄 클래스 판매가 경기 침체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2022년 기준 델타항공 주가 (이미지 출처 : 서울경제)

2018년 포춘 선정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50’에서 8위를 차지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이자 미국 항공 관련주 대표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팬데믹 전에는 45년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꾸준히 훌륭한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지난 연말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으면서 주가가 단기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월가에서는 이번 취소 사태로 사우스웨스트항공 실적이 10% 가까이 빠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고, 그 영향으로 주가가 개장 전 2%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12월 26일 기준 취소된 항공편 4000편 가운데 2900편이 사우스웨스트항공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미국 교통부가 이번 대규모 결항 사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약 벌금 또는 그 이상의 조치가 취해진다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겠죠. 때문에 사우스웨스트항공 투자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당분간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발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당장은 국토부 조치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길게 보고 불확실성을 안고 갈 수 있다면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1944년 설립된 알래스카에어그룹은 버진아메리카항공, 호라이즌항공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7번째로 큰 항공사로, 멕시코 및 캐나다에도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데요.

지난 26일 발표된 결산 분기 실적에 따르면 분기 주당순이익은 0.92 달러로 시장 전망치와 동일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3.4%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4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예상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은 각각 22억6300만 달러, -0.031달러입니다. 여행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항공주 중에서도 알래스카에어그룹은 특히 전문가의 매수 의견 비중이 8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베스트조선)

우선 항공우주산업은 미래가 기대되는 산업입니다. 2040년 말에는 항공산업이 지금보다 약 1.6배, 우주산업 약 3배 더 커질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증권업계에서도 올해 방산업체 호실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역시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방산업체에 대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항공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공항 문을 열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델타항공, 아메리칸에어라인,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굵직한 항공사들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주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우주항공 관련주와 올해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장기적으로 기대가 예상되는 업계인만큼 눈여겨두시면 좋은 투자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