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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자감자종류(내주식에 미치는영향)ft.2022년 유상·무상감자-무상·유상증자 일정&삼성중공업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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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시간 2022-4-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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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모주 청약을 얘기하다 보면 꼭 나오는 개념이 바로 ‘기업 상장’입니다. 또한 경제 뉴스를 보면 기업의 증자 또는 감자에 관한 소식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말 그대로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걸 말하고, 반대로 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기업의 증자와 감자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꼭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어감상 ‘증자’가 더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증자가 호재로 작용해 상한가를 치기도 하지만, 악재로 작용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 상장이 무엇인지, 기업이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기업의 흐름을 한층 더 깊게 분석할 수 있고,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도 쏙쏙 이해되게끔 쉽게 풀어봤습니다.


한 번이라도 다음 질문을 해봤던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 상장 기업에 청약을 한다는데 상장이 정확히 뭔가요?

- 뉴스에 보이는 기업 유상증자, 무상증자가 무슨 뜻인가요?

- 기업 증자가 주식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1. 기업 상장이란?

상장(Listing)이란? 한 기업의 주식을 우리와 같은 일반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당 주식에 일정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거래가 가능한 회사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그러니 아무 회사나 다 상장시켜주면 큰일 나겠죠? 그래서 기업 상장은 증권거래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답니다.


가장 일반적인 상장 방법이 기업공개(IPO)인데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기업이 대중을 대상으로 회사 경영 정보 등을 공개하는 걸 뜻해요. 기업공개를 통해 해당 기업은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는데요. 이게 바로 '공모주'랍니다. 투자자들이 해당 공모주를 사는 게 바로 '공모주 청약'이고요.


기업 상장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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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푸르덴셜 홈페이지)

2. 2022년 국내 공모주 청약일정과 증거금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IPO를 검색하면 최신 공모주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자세한 공모주 청약 일정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참고로 공모주 가격은 예상되는 시장 가격보다 낮은 게 일반적이에요. 그래서 공모주를 배정받으면 수익을 낼 확률이 매우 높은 이유죠.


 최신 2022년 청약 증거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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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IPO 종목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 제도라는 게 있어요. 증거금은 일종의 계약금이라고 보시면 돼요.


공모주 청약 증거금 = 공모가 * 수량 * 경쟁률 * 청약증거금률. 예시: A 기업의 공모주 공모가 10,000원, 경쟁률 10:1, 청약증거금률 50%인 경우 넣어야 할 1주를 배정받기 위해 필요한 증거금은 10,000원*1주*10*50%, 즉 50,000원을 넣어야 합니다. 물론, 공모주 배정 이후 남은 금액은 신청 증권 계좌 또는 지정 계좌로 환불됩니다.


· 그렇다면 공모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대표 주관회사에서 공모희망가격(희망밴드)을 먼저 제시합니다. 기관 투자자(국민연금 등 주식투자가 가능한 기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합니다. 공모주를 살 의향이 있는지, 있다면 공모주 1주를 얼마에 살 의향이 있는지 등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기업과 함께 최종 공모가를 정하게 돼요.

3. 기업의 증자감자를 알 수 있는 방법

우선 증자와 감자의 뜻을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사실 뜻 자체는 단순합니다.

증자 = 자본금 증가 ↔ 감자 = 자본금 감소

*여기서 자본금이란? 기업 전체 발행 주식 수 x 액면가


예를 들어 한 기업을 설립할 때 1,000원짜리 주식을 20주 발행했다면 자본금은 2만원이 됩니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추가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합니다. 20주를 추가로 발행하면 자본금은 4만원으로 늘어나겠죠. 이때 ‘기업이 증자한다’고 표현하는데요. 증자는 그 종류에 따라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구분합니다.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돈을 받아 새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기업 스스로 자본금을 늘려 주주에게 공짜로 새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지면서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 되면 기업은 감자를 결정합니다. 주식을 팔아 자본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잉여금을 늘립니다. 위의 예를 그대로 가져와 볼게요. 자본금 2만원이 있는 회사에 적자가 1만원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자본금과 잉여금을 합한 자본총계(여기서는 2만원-1만원=1만원)가 원래 있었던 자본금(여기서는 2만원이 되겠죠)보다 적은 상황을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자본잠식 규모가 커지면 상장 폐지의 위험이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재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죠.


감자의 종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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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서울경제)


이때 2대1 감자를 실행하면 발행 주식 수가 20주에서 10주로 절반 줄어듭니다. 그러면 자본금이 1만원으로 줄어든 대신 1만원의 잉여금이 생깁니다. 이런 식으로 적자 1만원을 채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어요. 주주들에게 줄어든 주식 수만큼 보상을 해주는 지 여부에 따라 감자는 유상감자 또는 무상감자로 구분합니다. 보상이 있는 경우는 유상감자, 보상이 없으면 무상감자입니다.


기업이 증자를 했는지, 감자를 했는지는 이렇게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발행 주식 수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굳이 이렇게 따지지 않아도 뉴스에서 어떤 기업이 ‘증자를 했다’ 또는 ‘감자를 했다’고 명확히 명시하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

4. 기업이 자본을 늘리는 방법: 증자

자본이 늘어나면 그만큼 투자 매력도도 증가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와, 이 회사 돈 많고 튼튼하구나! 망할 일 없겠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을 늘리는데요. 이를 ‘증자’라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자 방법이 바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입니다.


① 유상증자: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주주 및 투자자에게 파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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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매일 경제


기업이 필요한 돈을 확보하려면 은행 대출, 채권 발행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새로운 주식 발행은 그중에서도 매력적인 자본 확보 방법입니다. 대출이나 채권과 달리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지요. 주식을 새로 만들어 팔기만 하면 별다른 지출 없이 자본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 유상증자는 무조건 호재다? NO!

얼마 전 씨티씨바이오에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사업 운영 및 채무 상환 자금 조달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유상증자가 투자에 있어 호재인지 악재인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최근에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한 운영 자금 조달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경우는 호재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채무 탕감 등 나빠진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유상증자는 악재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회사라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② 무상증자: 새로 발행한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주기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데 어떻게 자본이 증가할까요? 무상증자는 겉으로 볼 때 자본이 증가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본은 증가하지 않아요.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싶은데요. 무상증자 원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기업 자본의 구성을 알아야 합니다.


기업의 자산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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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네이버)


자본은 크게 1) 자본 2) 부채 두 종류로 나뉩니다. 자본은 다시 자본금, 잉여금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자본금’은 주식 발행으로 모은 돈이고, ‘잉여금’은 사업으로 번 돈입니다. 여기서 잉여금 일부를 자본금으로 회계상 변경하는 걸 무상증자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잉여금 일부를 주식으로 바꾸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자본에서 잉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었을 뿐 금액 자체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아요.

5. 기업이 자본을 감소하는 방법: 감자

기업 증자 및 감자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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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후룽’s 수다 네이버 블로그)


유상감자는 보상이 있는 감자를 말합니다. 현재 소유한 주식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일부를 주주에게 환급합니다. 회사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많다고 판단되면 유상감자를 통해 회사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줄입니다. 적정 규모를 회복하면 기업 가치가 올라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무상감자는 보상이 없는 감자를 말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정해진 감자 비율만큼 줄어들지만 보상을 받을 수 없어요. 무상감자는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 유상감자와 무상감자의 결정적 차이는? 보상 여부

유상감자와 무상감자의 결정적인 차이는 ‘주주에게 돈을 주는지’입니다. 두 감자 유형 모두 주식을 소각하여 투자금 등을 회수하는 건데요. 이때 주주에게 소각에 대한 보상을 지불하는 경우를 유상감자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어감만큼 한 기업이 감자를 한다고 하면 그만큼 재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늘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감자의 방식과 목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더욱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러 무상감자를 한 직후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도 합니다.

6. 기업 증자감자가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

· 감자는 다 나쁜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감자는 적자가 많아 재무건전성이 나쁜 기업들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무상감자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이 경우에는 당연히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겠죠. 그렇다고 해서 감자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발행 주식 수 감소가 아닌 ‘액면가 감액’ 방식도 있기 때문인데요. 액면가를 줄이지만 주식 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삼성중공업의 5대1 무상감자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아무래도 어감상 부정적인 느낌은 있지만, 주식 수가 바뀌는 게 아니므로 지분 가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손해가 아닌 것이죠.


한편, 유상감자는 보통 기업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너무 많을 때 이를 조정하기 위해 실시하는데요. 재무 구조 개선이 목적이 아니다 보니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사들여 없애는 방식이라 자사주 매입과 같은 효과가 있어 주주 입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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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나비효과 티스토리 블로그)


·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로 돈을 버는 게 아닌데도 이렇게 하는 이유는 주가 상승 때문입니다. 주주에게 혜택을 주어 기업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거죠. ‘우리 회사가 무상증자를 할 수 있을 만큼 이렇게 재무구조가 튼튼해!’라고 어필할 수도 있고요. 무상증자를 한다는 건 그만큼 기업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아래 표를 보면 카페24, 동양에스텍 등 무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단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1년 기준 무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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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파이낸셜 뉴스)


· 증자 또는 감자, 주식 사도 괜찮을까?

보통 주식을 하다 보면 ‘유상증자는 악재고 무상증자는 호재다’라는 공식이 따라다니는데요. 이렇게 단순하게 바라볼 문제는 아닙니다. 자금 조달의 목적과 기업의 현재 사정을 면밀히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유불리를 따지는 게 현명합니다. 같은 유상증자라도 상황에 따라 호재가 될 수도 있고, 악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증자를 한다고 하면 주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인데요. 예를 들어 전체 주식 수가 100주인 회사의 주식을 내가 10주 가지고 있으면 지분이 10%나 되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전체 주식 수가 200주로 늘어나면 지분은 5%인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늘 나쁘다고 볼 순 없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로 알아보는 유상증자 사례 – 호재일까, 악재일까?

A라는 회사가 있다고 해보죠. 워낙 장사가 잘 돼 공장을 늘리거나 다른 업체 인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 돈이 없어 유상증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는데요. 이 경우 유상증자는 오히려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자 이후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어서죠. 이처럼 성장 가도에 있는 기업이 투자를 위해 증자를 실시하는 경우는 오히려 호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B라는 회사가 있다고 해보죠. 여긴 장사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아예 접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증자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에 경험이 있거나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면 여러분께선 투자하시겠습니까? 아니죠. 이처럼 상황에 따라 같은 증자라도 온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반면,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호재로 여겨집니다.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 주당 가치는 떨어지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내 돈 안 들이고 공짜로 주식이 많아지는 셈이니까 나쁠 게 없는 거죠. 게다가 무상증자가 가능한 이유는 그만큼 기업이 여윳돈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니까요.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동시 실시한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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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인베스트조선)


1년간 삼성중공업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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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 조심해야 할 상황: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무상감자를 한 다음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무상감자로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다음,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투자에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면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상감자, 유상증자 모두 당장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때는 공매도 규모도 늘어 주가가 더 크게 떨어지기도 하니, 단기 투자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근 대한전선 등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인데,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7. 기업 증자/감자 성공 및 실패 사례

① 유상증자 성공 사례: 쌍용정보통신

2021년 7월 쌍용정보통신은 청약률 102%를 기록하며 194억 유상증자에 성공했습니다. 1주당 827원에 발행돼 총 2천 35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인데요. 약 194억 원 규모의 조달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클라우드 신사업 투자 등에 사용됩니다.


② 유상증자 실패 사례: 티웨이항공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0년 500억 원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물론 해당 연도 9월과 지난해 3월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도 4번째 유상증자 실시를 예고했지만 최대 주주이자 모회사인 티웨이홀딩스의 자금 부담 우려로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겠습니다.


③ 무상감자 성공 사례: 동양, 삼호

2016년 동양 및 삼호는 무상감자 후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 이른바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재무구조와 함께 펀터멘털이 개선되면서 무상감자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8. 2022년 기업 증자감자 일정

① 대한전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5대1 액면가 조정 무상감자 결정에 이어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작년 12월 결정했습니다.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해상풍력 및 광통신 등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게 목적이지만 소액 주주의 손실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두산중공업: 지난해 무상감자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제뉴인이 두산중공업 지분 약 30%을 인수해 매각 절차가 마무리 되기도 했습니다.


③ 한국비엔씨: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공모 청약을 실시했습니다. 청약률은 약 90%를 기록했으며, 잔여주에 대해서는 14~15일 일반 공모가 실시되었습니다. 주당 1만 2천원에 배정됐으며, 확보 자금은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 도입, 신약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④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를 위해 진행하는 유장증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출자 예정일은 4월8일로,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9.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업 상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공모주와 기업 상장, 증자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기업의 증자와 감자, 그리고 사례와 투자 전략까지 아울러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무조건 호재와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금 조달 목적과 내부 및 외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무상감자와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건 사실이지만 멀리 내다보면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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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경제 및 금융학과에 졸업하였습니다.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외환, 원자재, 주식 등 상품을 분석해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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