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증시 장전장후 주식거래 시간외 거래방법:시간외 단일가매매·종가매매&프리마켓·애프터마켓

우리나라 주식 개장 시장은 잘 아시다시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하지만 개장시간 외에도 주식 주문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장 전후로 주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제도가 몇 가지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한국과 미국 주식 투자자를 위해 정규시간 외에도 주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과연 언제 시간외 거래를 해야 하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볼 텐데요. 먼저 미국 증시 거래 시간과 2022년 올해 휴장일 일정부터 가볍게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할게요! 

한국 증시 주식 거래시간

(이미지 출처: 알짜클래스)

우리나라 주식시장 정규시간 외에도 주식 주문이 가능한 ‘시간외 거래’ 제도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시간외 거래는 ① 시간외 종가, ② 시간외 단일가, ③ 단주 매도, ④ 동시호가 등 4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히 언급되는 ‘시간외 종가 매매 제도’와 ‘시간외 단일가 매매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하는데요. 이때 시간외 종가 매매 제도는 장이 열리기 전후로 2번씩 열려 장전 또는 장후로 다시 나눌 수 있어요.

① 시간외 종가 매매 – 고정 가격(종가)으로만 매수/매도 주문 가능!

- 장전 시간외 거래 (08:30 ~ 08:40) - 전일 종가로 거래

정규 시장이 시작하기 전, 10분 동안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때, 전일 종가란 전날 오후 3시 반 장이 마감됐을 때의 주식 가격을 뜻하는데요. 정규 시간에는 ‘가격우선의 원칙’이 적용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모두가 같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기 때문에 ‘시간우선의 원칙’이 적용돼 선착순으로 주문 체결이 이루어집니다.

증권사 앱에서 평소와 똑같이 매수 또는 매도 수량을 넣을 수 있는데요. 가격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량만 입력하면 됩니다. ‘구분’에서 ‘장전 시간 외’를 선택하는 것만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예시: 삼성전자 전일 기준 종가 7만 원 → 장 마감 이후 호재 뉴스 발표 → 다음날 주가 상승이 예측됨 → 다음날 장전 시간외 거래에서 매수 주문(7만 원 고정 가격)

*명확한 호재로 많은 투자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가장 빨리 매매 주문을 넣은 투자자에게만 매수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사려는 사람에 비해 팔려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죠. 장 마감 이후 악재가 발표되는 경우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삼성전자 주가

출처: 네이버

- 장후 시간외 거래 (15:40 ~ 16:00) - 당일 종가로 거래

오후 3시 반 장이 마감되고 난 뒤에는 20분간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때에는 당일 종가, 즉 장이 마감된 오후 3시 30분에 결정된 주가만을 기준으로 매수 또는 매도를 할 수 있는데요. 이때 사거나 파려는 물량이 있으면 정규시간이 아니어도 매매가 체결됩니다. 대신 장전 시간외 거래와 마찬가지로 주문을 한 순서대로 선착순에 따라 체결됩니다. 꼭 당일 종가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야겠다면 최대한 빨리 주문을 넣을수록 유리하겠죠. 다만 장 마감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팔려고 내놓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문이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② 시간외 단일가 매매 (16:00 ~ 18:00) – 변동 가격에 거래 가능

장후 시간외 거래가 끝나는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시간외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가격이 종가로 확정되어 있는 시간외 종가매매 제도와 달리, 종가보다 더 높거나 낮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습니다. 대신 원하는 아무 가격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종가에서 약 10% 높거나 낮은 범위(당일 상하한가 이내) 내에서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주문이 10분마다 체결된다는 건데요. 그래서 2시간 동안 총 12번의 주문이 체결됩니다. 예를 들면 오후 4시부터 4시 10분까지 주문한 내용은 4시 10분에 일괄 체결되는 식이에요. 같은 방식으로 4시 10분부터 20분까지 들어온 주문은 4시 20분에 체결되고요.

앞에서 어떤 상황에서 시간외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살짝 언급하긴 했지만, 그래도 따로 한 번 더 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왜 굳이 정규시간을 두고 시간외 거래 제도가 생겨났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으실 거예요. 시간외 거래가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은 크게 아래 2가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① 장이 마감된 이후 큰 수익이나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다음날 '대박'이 날 것으로 생각되면 미리 주식을 사놓을 수도 있고, 반대로 악재로 '폭락'이 예상되면 미리 팔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정규 시간이 끝난 다음,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만한 뉴스거리가 나오는 경우 시간외 거래를 통해 미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어 소위 말하는 몇몇 투자자들이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또, 차트 파악이 힘든 경우가 많아 초보 투자자분들은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데요. 시간외 상한가가 다음날 상한가로 무조건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② 오늘 꼭 거래하고 싶었던 종목을 사거나 팔지 못한 경우

미처 오늘 꼭 팔거나 사야 했던 종목을 실수로 놓친 경우 시간외 거래를 통해 만회할 수 있습니다.

· 시간외 단일가 매매의 장단점

특히 여러 시간외 거래 제도 중에서도 단일가 제도는 10분마다 거래가 일괄 체결되기 때문에 호가창을 계속 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장이 끝난 다음이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경우 거래량이 많지 않으면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시간외 거래가 생긴 이유

추가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생긴 제도입니다. 정규시간 매매 주문 몰림 효과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고요.

미국증시 주식 거래시간(힌국시간 기준)

미국 증시 개장 시간은 미 증권거래소가 위치한 뉴욕의 동부 표준시(EST)를 기준으로 합니다. 미국 증시 개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요. 한국 시간으로는 꽤 늦은 밤부터 이른 새벽까지여서 미국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시차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또, 미국에는 해가 길게 떠 있는 여름철에는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Summer time) 제도가 있어요. 이 시간에는 개장 시간도 1시간씩 앞당겨집니다.

임인년을 맞이한 올해 미국 증시 휴장일은 총 9일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체휴일 개념처럼 휴일이 주말인 경우에는 돌아오는 평일에 대신 증시가 문을 닫기도 하는데요.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25일에는 평소보다 일찍 거래가 마감되니 참고하세요.

미국주식 휴장일

미국 주식 거래시간외 거래시간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정규 시간 이후로 시간외 거래가 가능한데요. 거래 시간이 꽤 긴 편입니다. 미국은 여름철에 서머타임 제도가 시행되어 한 시간씩 시간이 앞당겨지므로 유의하세요!



① 프리마켓(Pre-Market)

장전 시장 또는 프리장이라고도 부릅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열립니다.

②애프터 마켓(After-Market)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4시간 동안 주식을 추가로 거래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프리마켓 최근 5일 거래량 차트

(이미지 출처: nasdaq.com)

애프터마켓 최근 5일 거래량 차트

(이미지 출처: nasdaq.com)

브로커를 이용하면 시간외 거래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경우 트레이드 브로커 또는 플랫폼을 통해 시간외 거래를 하면, 브로커에 따라 프리마켓 거래 시간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로커 A는 오전 4시부터 프리마켓을 시작할 수도 있고, 브로커 B는 오전 6시부터도 시작할 수 있는 건데요. 만약 미국 증시 시간외 거래에 투자하고 싶지만 시간 때문에 망설여지신다면 업체나 브로커(해외 트레이딩 업체)를 끼고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CFD 상품인데요. Contract For Difference의 약자로 실제로 기초자산이 없어도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 중 하나입니다. 이게 갑자기 무슨 얘기인가 싶으시겠지만 쉽게 생각하면 해외 주식 시간외 거래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증거금률, 쉽게 말해 어느 정도의 보증금을 계좌에 유치하고 있는지에 따라 더 크게 돈을 굴릴 수 있는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오를 때 팔아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하락이 예상되면 공매도(숏포지션)도 가능해 양방향 전략을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투자 좀 해봤다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까다로운 국내 CFD 계좌 절차, BUT 해외는 어떨까?

국내에서는 CFD 계좌를 개설하려면 전문 투자자로 먼저 등록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요. 투자 경험도 있어야 하고 잔고 5천만 원 이상 등 조건이 누구나 가입하기엔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해외 브로커를 통해 CFD 계좌를 개설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국내 주식과 달리 누구나 쉽게 개설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및 호주 주식 시간외 거래 화면

(이미지 출처: Mitrade)

해외 브로커를 통한 CFD 계좌 개설 순서：해외 브로커 선택 → 계좌 개설 및 CFD 기초자산 선택 → 플랫폼 선택 및 거래 시작.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잘 알려진 해외 전문 트레이딩 업체로는 Mitrade 등이 있는데요. 참고로, Mitrade에서 CFD 계좌를 만들면 미국뿐 아니라 호주 등 여러 나라의 주식에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과 거래 수수료는 무료이며, 스프레드 비용*이 타 업체 대비 낮은 편에 속합니다. 금일 매수한 주식을 내일까지 가지고 가는 오버나이트 펀딩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스프레드 비용이란?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차이로 외환 거래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유동성, 즉 거래량이 많을수록 스프레드는 비용은 낮게 측정됩니다. 예로 들면 거래량이 많은 미국 달러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타 통화보다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Mitrade)

트레이딩 화면의 좌측에 보면 금, 외환, 원자재, 미국 주식, 주가 지수 등 여러 가지 금융 상품들이 표시되어 있다. 해당 금융 상품을 클릭하면 가격 차트가 우측에 표시되고, 우측 상단에 매도, 매수 버튼 클릭을 통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맨 좌측 파란색 바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 (주문 현황, 체결 여부 등 확인), 그리고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자금 현황들을 다 살펴볼 수 있다. Mitrade에서 모의 투자하기: 관심 있으면 실제 투자를 하기 전에 모의 CFD계좌로 CFD 투자 경험해 보세요. 

얼핏 들어보면 시간외 거래가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기업의 호재와 악재를 미리 파악하고 차트를 분석하는 능력도 어느 정도 필요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라면 더욱 그렇고요. 우선 소액으로 국내 증시부터 도전해 보시고,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조금씩 금액을 늘려 해외 시간외 거래까지 투자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