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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는 법(개념, 시세, 2023년 전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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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시간 2023-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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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경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오늘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보는 법 등 시세와 전망을 알아봅니다. 우선 CPI가 어떤 개념인지부터 살펴볼게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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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뉴스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매월 미국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줄임말로 물가상승의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미국 전체 및 세부 지역으로 구분되며, 도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가격을 측정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가계의 실질임금이 감소하여 살림살이가 팍팍해짐을 의미합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소비자의 실제 생활 수준을 알 수 있고, 경제 상황과 가계의 소비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여러 경제 정책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는 매우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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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CPI와 비슷한 개념으로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크게 3가지 인플레이션 지표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CPI(소비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인데요. CPI와 PCE는 모두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장바구니 물가를 의미합니다.


CPI는 매월 10~13일, PCE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두 지수 모두 소비자물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에 포함되는 상품 종류와 비중에 차이가 있는데요. CPI는 직접 소비자가 지출한 항목을, PCE는 제3자가 소비자를 위해 지출한 항목을 대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지출하는 건강보험은 CPI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PCE에는 포함됩니다.

2000년도 이후 두 지수 추이를 비교해보면 CPI가 PCE보다 약 1% 더 높게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CPI 지수가 중요한 이유


그렇다면 뉴스에서 미국 CPI가 핵심 키워드로 등장할 정도로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CPI로 경기 수준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어떤지 판단하는 거시경제지표의 하나로 활용됩니다. 전반적인 경기 상태에 따라 정책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물가상승과 금리가 글로벌 경제의 최대 관심사이다보니 CPI, 그중에서도 미국 CPI 발표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셋째,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의 정도가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원자재 등 제품을 만드는 비용도 상승할 수 있고, 업종에 따라 물가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적게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가격에 물가 상승을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은 어느정도 인플레이션 타격이 적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 주가와도 상당한 연관이 있습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상승의 지표임과 동시에 주식 시장, 기준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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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헤드라인)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의 실제 주체인 소비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달러 인플레이션에 따른 달러 강세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미국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국내 증시와 무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국 CPI 지수는 특히 중요합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시간


미국 CPI 지수는 미 고용통계국에서 매월 10~13일 발표합니다. 아래 2022년 발표일 및 시간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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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kr.investing.com)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보는 법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최근 발표된 CPI 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베스팅 닷컴(kr.investing.com)에서도 과거 CPI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인베스팅 닷컴에서는 실제 발표 수치와 예측 수치 간 차이까지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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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캡처 화면)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위 사진과 같이 최근 발표된 미국 CPI를 볼 수 있습니다. 발표날짜와 직전 수치 대비 증감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인베스팅닷컴에서는 경제캘린더 메뉴 > 원하는 기간 선택을 통해 미국 CPI 지수 차트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캘린더는 CPI 발표일을 정확히 알고있어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구글에서 바로 미국 CPI 지수를 검색하시는 방법이 더 간편합니다. 구글에 ‘미국 CPI 지수’를 검색하면 상단에 인베스팅닷컴 연관 페이지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PI 숫자의 의미는?

물가가 높을수록 수치가 올라갑니다. 보통 전년 동기 또는 전월과 대비하여 얼마나 상승했는지 살펴봅니다. 가파르게 숫자가 상승할수록 인플레이션이 더 심한 상황이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시세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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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작년 6월 고점찍은 이후로 하락세

가장 최근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1% 올랐습니다. 2021년 12월 이후 최소폭의 상승을 기록한건데요.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상승 중이지만 휘발유 가격은 지난 몇 달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 CPI는 지난 6월에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9.1%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었죠. 그 이후 다섯달 연속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장 예측치보다 소폭 낮아

11월 발표된 최근 미국 CPI는 시장 예상치보다 더 낮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들은 7.3%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7.1%로 소폭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물가 조사 품목 가운데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시장 예측치인 6.1%보다 낮은 6.0% 상승에 그쳤습니다.


미국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까

천정부지로 치솟던 물가가 한차례 꺾인 흐름이 분명한만큼 내년에는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PCE 역시 둔화된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작년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해온 연준이 내년 2월에는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춰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려하는 서비스 물가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노동 시장 과열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빠르게 전환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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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물가 둔화세지만, 문제는 ‘서비스물가’

물가 상승이 둔화된 흐름을 보이는데도 연준이 깊은 고민에 빠진 이유는 바로  서비스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수치로만 보면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 맞지만 서비스물가는 오히려 전월 대비 0.4% 올랐습니다. 10월 0.5%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서비스물가는 임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연준에서도 강력한 긴축 정책을 고집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서비스물가 상승은 그만큼 임금 상승세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파월 연준 의장은 “서비스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노동시장이 매우 과열돼있다”며 “서비스물가가 빨리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시장외에도 집값은 서비스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 중 하나인데요. 오히려 미국 집값은 떨어지고 있어 임금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높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고용지표는 다른 경제지표 대비 상당히 좋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업수당청구는 노동시장을 진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데요. 지난 12월 22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조금 늘어났지만 전체 조사 범위를 놓고 보면 눈에 띄게 좋아진 수준입니다. 참고로 연준은 2023년 실업률을 4.6%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3.7% 수준이며, 2021년에는 실업률이 6%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하락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겠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만족할 수준까지 떨어질 지는 불투명하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 전망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내년 초 5% 내외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 외식물가 상승폭 축소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2021년 이후로 처음으로 상승률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편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 리스크가 있고,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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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곧 미국에서 12월 고용보고서와 FOMC회의록이 발표됩니다. 결과 내용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 정책은 물론 물가상승 추세도 확인할 수 있어 내용을 잘 살펴보시면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무리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2023년 글로벌 경제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IMF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압박 등이 그 이유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투자를 가늠하는데도 중요한 지표이므로 앞으로 관련 소식을 유심히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보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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