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지수 BSE SENSEX index, NIFTY 50,인도 ETF 인덱스-해외증시

신종인 오미크론이 퍼지기 시작했고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종결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는 결코 좋은 신호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큰 시장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할 때도 여전히 치고 올라오는 증시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시장이 전에 언급했던 베트남 시장입니다. 베트남은 중국의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대표 격이죠. 이 베트남도 코로나가 다시 퍼지면서 증시에 불확실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잘나가는 증시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증시는 베트남 말고도 중국의 대체재로 여겨지는 시장입니다. 바로 인도인데요! 인도 시장은 아마 관심을 가지시는 분도 적고 심지어 들어본 적도 없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지금부터 이 인도 시장을 왜 제가 추천드리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인도 증권 거래소의 대표적인 것을 말하자면 바로 봄베이 증권 거래소 일 겁니다. 소새 지인 뭄바이 시의 영국 식민지 시절의 명칭인 봄베이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약칭은 BSE입니다. 영국의 식민지 기간의 이름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국의 식민지 시절이었던 187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세워진 첫 증권거래소입니다. 인도 제국에 진출한 영국인 기업들이 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 세운 것입니다. 그 후 인도는 자본 주의 이식이 상당히 빠른 편이었고, 인도인들 또한 주식시장 적응이 빨랐습니다. 그래서 후에 영국은 인도의 다른 곳에 또 거래소를 세우기도 합니다. 어쨌든 현재 1위는 이 봄베이 거래소이니 이곳을 주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표 지수는 인도 SENSEX가 있습니다. 인도 증시의 상위 30개 기업에 대한 지수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봄베이 증권 거래소는 상장된 회사가 5500여 개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사가 거래되는 증권거래소입니다. 2위는 일본 거래소의 3700여 개인데요. 2위와 차이가 엄청날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2019년 기준 시가 총액은 2조 2000억 달러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인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쉽지만 외국인이 인도 기업 주식을 직접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인도에 투자하고 싶다면 인도 주식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구입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투자가 가능합니다. 우선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KOSEF 인도 NIFTY 50을 알아보겠습니다.

KOSEF 인도 NIFTY50을 매수함으로써 인도 주식 시장에 간접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인도 2대 주식 시장인 National Stock Exchange에 상장된 주요 50대 기업의 주식으로 주성 된 지수인 Nifty 50을 추종하는 인도ETF입니다. 이 상품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먼저, 국내시간 기준 12:45에 인도 주식 시장이 개장하기 때문에 ETF의 가격 역시 12:45부터 인도 시장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단, 가격의 반영을 이때 한다는 것일 뿐, 거래는 국내 정규장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진행할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ETF의 경우 별도의 분배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iShares Msci India ETF라는 ETF도 존재하고 여러 가지 ETF들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특징이 다르고 해외 상품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자 마음에 드시는 것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방법 말고도 인도에 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각 증권사가 운영하고 있는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제가 방금 소개해 드린 KOSEF 인도 NIFTY50으로 거래하는 것보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ETF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자, 지금까지 인도의 증시에 대해서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투자하는 방법이나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인도 증시에 이 정도까지 할 가치가 있을까요? 일단 먼저 인도라는 땅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제가 이 글 초반에서 언급했듯이, 인도는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인구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만, 인도는 지금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총인구 역시 약 1~2년 뒤에는 중국을 넘어 세계 1위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저출산 문제에 항상 따라오는 문제인 노령화 문제도 인도에는 걱정 없습니다. 오히려 청년층이 훨씬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즉, 인도가 향후 지구 최대의 시장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도 가능성이 많은 땅이 될 것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공장을 많이 설립했던 삼성전자가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면서 인도를 공략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보였습니다.

인도 역시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챘는지 삼성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저번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을 지을 당시에도 약 10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각종 세금 혜택을 약속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기업들의 공장 유치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니 정부 측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땅에서 벗어나 인도로 자리를 옮긴다면 이는 가치적으로 굉장히 큰 이득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노동 집약적 분야뿐 아니라 IT 사업에서도 괄목한 성장세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경제 성장률이 높았습니다. 증시 또한 코로나 당시에 심각하게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증가는 인도 증시에게는 굉장한 호재였나 봅니다. 다양한 나라의 증시들이 호황을 이루고 있으니까요.

이렇듯 인도는 가능성이 넘쳐나는 땅입니다. 인도 자체의 가능성도 이렇게 많지만 이번에 진짜 제가 인도에 대한 얘기를 꺼내게 된 이유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 증시에도 현재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인도 증시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작년 펀드 시장의 승리자를 꼽는다면 여러 나락 있겠지만 신흥국 중에 뽑자면 인도와 베트남일 것입니다. 둘 다 4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도 시장은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도 SENSEX 지수는 2021년에서만 약 24%가량 상승했고 지난 9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6만 포인트를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장기화, 그리고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 헝다 그룹 파산 등의 경제적 불황 등으로 요즘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불안감만이 가득합니다. 인도 시장은 그것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월가의 한 유명 투자자는 인도 주식 시장을 10년 전 중국의 증시와 비교하며 그때와 똑같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앞으로 50년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IMF는 인도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은 9.5%로 전망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8~9%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론 모든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현재 코로나가 다시 발병하고 있고 이 불확실함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릅니다. 또한 모건 스탠리나 노무라 증권과 같은 유명 투자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인도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했지만 2021년에 예상보다 너무 올랐다고 언급하며 지수의 목표 주가를 하향하기도 했습니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에 큰 수익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 한 것입니다. 미래가 밝긴 하지만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인도 증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해외 증시를 많이 하는 분들도 인도 증시는 낯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 증시 전망은 확실히 밝습니다만 단기로 수익만 얻고 가실 분들이게는 조금 안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보시고 투자하실 생각이라면 인도 증시는 분명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인도 SENSEX 지수를 잘 보시거나 해서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