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테크: 미국-캐나다 달러(USD/CAD) 환율, 캐나다 달러 환율 시세 및 전망 분석

미국발 전 세계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리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이른바 ‘환테크’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환테크는 ‘환율’과 ‘재테크’를 합친 단어인데요. 캐나다 달러는 다소 생소하시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캐나다 환율 시세와 캐나다 환율 전망, 투자 방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미국-캐나다 달러(USD/CAD) 환율 MiTRADE 실시간 차트:

미국 환율과 마찬가지로 미국-캐나다 달러는 미국 원 달러대비 캐나다 달러의 가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1달러가 캐나다 달러로 1.2달러라면, 미국-캐나다 환율은 1.2달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통화쌍으로 USD/CAD 이렇게 표기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외환시장에는 원/달러 시장이 유일합니다. 미국 달러외에는 다른 외화를 사고팔 수 없게 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미국/캐나다 달러 환율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포스팅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달러 초강세, 캐나다 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는 캐나다 달러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연준이 단기간 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함에 따라 각국 통화 가치가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서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각국 통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환율 변동성이 클 때에는 자연스럽게 ‘환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 떨어지는데, 나홀로 강세보였던 ‘캐나다 달러’

▲국제유가 및 미국 캐나다 환율 비교 차트 (이미지 출처 : dailyfx.com)

물론 미국 금리외에도 GDP 성장률,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국제 유가, 정치 이슈 등 USD/CAD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수히 많습니다.

캐나다 달러화는 ‘원자재 통화’로 분류됩니다. 구리, 아연, 니켈, 목재 등 원자재에 대한 국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3월에서 5월 말 사이에 계절적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으로 최근 국제 유가가 치솟았을 때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캐나다는 대미 무역이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 대비 유일하게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가치가 떨어진 주요 통화와는 달리 강세를 나타내며 환테크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환율 1년 차트 (이미지 출처 : Investing.com 캡처)

올해 들어 변동폭이 컸던 미국 캐나다 환율은 최근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차트를 보면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는 다른 통화쌍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아왔음을 알 수 있는데요. 

2011~2012년 한 해는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보다 가치가 높았습니다. 당시 미국 캐나다 달러 환율이 잠시 1.0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금융 위기가 미국을 강타한 2008년 후반부터 2011년 중반까지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2012년 이후부터는 미국 달러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달러 강세 트렌드를 지금까지 이어왔습니다.

지난 8월 미국달러 인덱스(USDX)가 강세를 보이면서 USD/CAD 통화쌍 역시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당시 미시간대학교(UoM) 소비자심리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긍정적인 수치를 보임에 따라 미국 달러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는 미국 달러를 기준 통화로 하는 모든 통화쌍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캐나다 환율 전망은 어떨까요? 정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걸까요? 여러 자료를 살펴보고 결론만 말하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이유: 높은 물가상승률 및 금리인상

일반적으로 특정 통화에 투자할 때는 해당 국가의 물가상승률을 보고 매도 및 매수 타이밍을 결정하는데요. 물가상승률이 높을 때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투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처럼 금리 인상은 환테크 투자자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 기미가 보이면 환율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투자 선취매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 물가상승률이 올랐다면 캐나다 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겠죠. 그러면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캐나다 달러를 매수하게 되고, 이는 곧 USD/CAD 통화쌍 강세에 힘을 실어줍니다.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하락한다면 캐나다 달러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만큼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에는 기준통화인 미국 달러를 비롯해 다른 통화쌍 대비 캐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미국 캐나다 달러(USD/CAD)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률과 같은 지표를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단행

지난 9월 7일(현지시각) 캐나다 중앙은행(BOC)는 기준금리를 2.5%에서 3.25%로 75bp 인상했습니다. 이는 2008년 4월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같은 금리 인상 행보는 이미 예견돼왔으며 이미 5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들어 캐나다 중앙은행은 3월, 4월, 6월, 7월, 9월까지 모두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이 와중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BOC 측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며 “아직은 정책 금리가 더 올라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및 캐나다 물가상승률 (이미지 출처 : businessinsider.com)

2022년 미국 캐나다 환율 전망

글로벌 종합금융기관 ING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USD/CAD 환율은 4분기 1.23 수준으로 3분기 1.27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큰 흐름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4분기 시작이 1.2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치를 발표해 ING의 분석보다는 다소 변동폭이 작습니다.

TradingEconomics에서는 이번 분기가 끝날 때까지 1.29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향후 12개월 동안 1.34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3년 미국 캐나다 환율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에서는 2022년까지 금리 인상을 결정할 확률이 매우 높지만 내년에는 상황에 따라 그 수준을 점차 하향 조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2년 말까지 기준 금리를 3.2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2023년 2분기부터는 금리를 점차 인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GDP 및 실업률 등 내수 경제가 좋지 않다면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계속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현재 캐나다 실업률은 5.3% 수준으로, 내년에는 6.2%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미국 캐나다 환율은 2023년 1분기 마감까지 1.35 수준을 기록하고, 2023년 중반까지는 1.37, 2023년 3분기까지는 1.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는 확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캐나다 물가상승을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역시 금리 인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금리가 오르면 대출 부담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사정을 모를리 없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규모를 축소할 의지를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물가상승을 먼저 잡는 것이 제일 높은 우선순위라고 명확하게 밝힌 만큼 당분간 캐나다 금리 인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일한 외환 시장이기 때문에 해외 트레이딩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Mitrade는 해외 트레이딩 전문 플랫폼으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은 편인데요.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만 하면 됩니다. 데모 계정으로 미리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어 연습용으로도 좋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면 USD/CAD 차액결제거래(CFD)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액결제거래란?

실제로 통화를 팔거나 소지하지 않고도 레버리지를 이용해 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에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양방향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레버리지를 사용하므로 투자 위험이 높은 편에 속하므로 본인의 투자 성향을 미리 꼼꼼히 숙지하셔서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미국-캐나다 환율 시세와 캐나다 환율 전망 등은 여기까지 마칠게요.

캐나다 달러 투자는 국내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미국 달러 투자를 이미 하고 계시거나 환테크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라면 USD/CAD와 같은 새로운 통화쌍에 대해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은 수익 창출 기회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